1. 탈모의 증상
탈모란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을 제외한 소위 남성탈모, 여성탈모라고 부르는 패턴형 탈모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조금씩 빠지고 가늘어지는 현상은 생리적인 몸의 변화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10대, 20대의 젊은 층의 탈모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탈모와 비교하여 소위 말하는 대머리라고 불리는 상태는 이미 그 부위의 모근이 다 상하고 없어져 버려서 다시는 머리카락이 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탈모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 두피 및 모근의 관리, 모발 관리가 중요합니다.
탈모의 증상으로는 우선 전보다 머리가 빠지는 양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는 느낌, 두피의 흰 부분이 드러나보이는 느낌이 있다면 탈모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남자는 빠지기 시작할 때 이마가 넓어지는 것으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즉 헤어라인 변화를 통해 파악이 가능합니다. 보통 양쪽 이마인 M자로 머리가 빠질 때 탈모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점점 검은색에서 갈색빛으로 바뀌고, 이전에는 뻣뻣했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여성은 머리의 윗부분과 옆부분이 쉽게 파악될 정도로 숱이 적어집니다. 정수리 쪽에 하얀 두피가 조금씩 드러나보이게 됩니다.
두피가 가렵고 피지 분비가 늘어났을 경우에도 탈모 예방을 시작해야 합니다. 머리에 떡이 져서 오후만 되어도 기름이 진다든지, 냄새가 난다든지 하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머리카락은 보통 숱이 적은 사람은 6-7만 개, 숱이 많은 사람은 13-14만 개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10만 개 내외입니다. 하지만 10만 개의 머리카락을 평생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의 수명은 보통 4-5년으로 4-5년이 지나면 빠지게 되고 새로 머리카락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생리적인 탈락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의 숫자는 하루에 50-100개입니다. 50-100개 정도라면 정상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2. 탈모의 원인
아침에 머리를 감는 습관은 모발에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의 좋은 유분이 씻겨 자외선에 두피가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한 저녁보다 상대적으로 머리 감을 시간이 부족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우리 몸은 수많은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노폐물이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원인이 됩니다. 술을 마시면 몸의 열이 올라가게 됩니다.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의 열도 함께 올려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안주인 기름진 음식도 두피에 지방을 쌓이게 해 탈모를 촉진합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모발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중에 가르마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머리를 감거나 감고 나서도 가르마가 자연스럽게 알아서 갈라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르마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르마를 탄 부분의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고 약해져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두피 손상은 물론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가르마의 방향을 자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일부 사람들은 샴푸를 많이 짜서 사용하면 거품도 많이 나고 오염물질이 잘 제거된다고 생각하여 듬뿍 짜서 머리를 감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의 샴푸는 두피 건강에 해로우니 본인의 머리숱에 맞는 적절 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샴푸는 손에 짠 후에 두피에 바로 문지르지 말고 양손으로 충분히 비빈 후 거품을 많이 만들어서 머리카락 전체에 골고루 묻혀서 감아야 합니다. 또한 머리 감을 때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면서 감아야 두피가 시원해진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톱이 길거나 손을 자주 닦지 않아 손톱 사이에 세균이 많다면 두피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탈모 예방 방법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을 꼼꼼하게 해주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은 먼지를 충분히 물로 씻어서 제거한 후에 샴푸를 해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큐티클 층과 단백질이 손상되어 모발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제대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체내의 혈액과 수분이 두피까지 잘 전달되지 않아 영양이 부족할 수 있어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하루 2L 정도는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널리 알려진 음식인 검은콩은 신장, 방광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파괴된 신체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탈모 증세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는 검은콩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시마도 탈모 예방에 좋습니다. 머리카락의 주성분 형성을 돕는 비타민 A와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비타민 D, 머리의 혈액 순환을 돕는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걀입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단백질 공급이 탈모방지에 필수입니다. 달걀에 함유된 바이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과 같은 단백질 대사의 필수적인 성분으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고, 흰머리를 방지해 줍니다. 더불어 노른자에 포함되어 있는 레시틴은 모발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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