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인수전을 대략적으로 총정리 해보았습니다.
사건의 발단
사건의 시작은 2021년 sm 엔터테인먼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총괄이사였던 이수만의 지분은 약 19%로 전량 매각 의사를 보였는데,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cj e&m이 관심을 보이지만 곧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인수하며 포기하고, cj도 연달아 포기하면서 카카오가 가져가는 그림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sm 엔터 이수만 총괄이 역할에 대한 대가로 라이크기확을 설립, sm 매출의 6%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어 sm 상장 이후 21년 3분기까지 총 1,427억에 달하는 금액이 인세로 지급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매출의 6%로 단순 이수만 개인의 역할만으로는 너무 많은 금액을 인세로 내고 있었기 때문에 sm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들과의 충돌이 생겼습니다,
19년부터 kb자산운용이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sm과 라이크기획의 합병, 그리고 주주들에 대한 배당 상향 30%를 요구하였지만 묵살당하고 지금까지 상황이 지속됩니다.
22년이 되면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 파트너스가 에스엠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주가가 높지 않다고 판단해 약 0.9%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문제가 됩니다.
얼라인은 sm과 하이브를 비교하게 됩니다. 둘은 시가총액이 약 7배 차이인데 음반판매량을 비교할 때 단순 계산으로도 sm의 주가가 낮다고 주장합니다. 많은 주주들은 이에 찬성하게 되고 얼라인을 필두로 sm 이사회에 공개주주서한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고, 합계 81% 지지로 sm이 선임한 사내이사 두명을 제치고 얼라인이 제안한 감사 선임을 득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sm은 라이크기획과 22년 12월 31일부로 계약을 조기 종료하게 됩니다.
얼라인은 이때부터 sm에 대해 지배력 행사를 시작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편하고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겠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사항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는 약 한달 후에 카카오가 sm 지분을 9.05% 취득하게 되며 그 배경에 카카오가 있다는 것과 이사회가 이수만을 축출하고 경영권을 가지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갑자기 하이브가 sm을 전격 인수한다고 선언하게 되면서 전쟁은 시작됩니다.
사건의 결말
결국 하이브는 인수를 포기하고 카카오에 sm을 넘기기로 합니다.
하이브는 12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카카오엔터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10일부터 SM 경영권 관련해 카카오와 논의를 했고 양사가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는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고 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이번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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